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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4·3평화상 브루스 커밍스 교수 선정미, 한반도 전문가, 한국 현대사 최고 권위자
안인선 기자 | 승인 2017.03.14 10:52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브루스 커밍스(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최종 선정되었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 교구장)는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1943년생) 미국 시카고 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학자이며 한국 현대사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가 저술한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고, 국내외에서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침서가 됐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제주도 인민위원회에 관해 서술하면서 제주4・3사건의 배경과 원인으로서 지역의 역사 문화적 공동체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전쟁의 기원>은 방대한 미국정부 미공개 자료와 한국 내 사료를 기반으로 삼은 실증적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부르스 커밍스 교수는 지난 2015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2016년 10월에는 제6회 제주4‧3평화포럼에 직접 참석하여 <미국의 책임과 제주의 학살>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4・3사건 당시 섬 주민 수만 명이 학살당한 배경에는 미군정의 정책 실책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진실화해위원회>처럼 역사적 진실을 찾기 위한 과정은 계속돼야 하고, 평화로운 화해를 위해 대척되는 입장에 선 생존자들이 손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이래 한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현대사 연구에 몰두해 왔으며 정치학자인 우정은 박사(버지니아 스윗브라이어 대학 총장 내정)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제주시 봉개동 한화리조트 한라홀에서 갖게되며 수상자의 수상 연설과 축하공연, 기자회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3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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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선 기자  ains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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