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태익 전 고문 (우) 박홍배 전 국장

사장 선임을 두고 내홍을 겪어왔던 제주에너지공사가 제3대 사장 후보자로 한전 출신인 김태익(62)씨와 도청 국장출신인 박홍배(60)씨 2명으로 좁혔다.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3일 면접심사를 갖고 이 두명을 사장 후보자로 원희룡 지사에게 넘겼다.

이번에 후보자로 추천된 김태익 전 고문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1976년 한전에 입사해 제주지사 전력공급팀장과 충북본부 판매계획실장, 군산지점장 등을 역임했으며 박홍배 전 국장은 애월읍 출신으로 1976년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경제통상국장과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다.

이번이 세번째인 에너지사장 공모는 지난해 11월 이성구 사장이 물러난 뒤 1차 공모가 이뤄졌으나 응모자가 1명 밖에 없어 재공모가 이뤄졌고, 2차 공모에서는 허엽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 3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허 전 사장이 내정됐다.

하지만 허 사장 내정자는 공직자가 퇴직 후 3년 이내 유관기관에 취업을 제한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에 통과하지 못해 다시 공모한 것이다.

원 지사가 이들 두 명의 후보자 중에 과연 제주에너지공사의 수장으로 누구를 낙점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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