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윤곽을 잡기 위한 도민여론조사가 이달 말부터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제주발전연구원에서 4월까지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도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개편위)는 추자, 성산지역 등을 돌며 도민설명회를 갖고 도민의견을 수렴했다.

읍면지역별 도민의견이 총 50여건이 수렴된 가운데 추자에선 섬 특수성을 반영한 개편, 성산에선 새로운 권역의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제안했다.

또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해선 행정시 권역 설정에 대한 구체적 논의의 필요성, 행정시장 직선제의 경우 행정시장에게 인사-예산편성권 등 실질적 권한 부여 등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그외에도 현행유지, 읍면동 자치제도 검토가 필요하단 건의사항도 수렴됐다.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함에 있어서 도민설명회,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도민이 실제 주체가 되고 목소리가 반영 될 수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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