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2017년 3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경선에서 실패한 이후임에도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82.0%로 2월 대비 3.3%p 상승했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8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60.1%로 1.0%p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고, 김기현 울산 시장은 1.3%p 오른 56.6%로 한 계단 올라서며 3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2.2%), 윤장현 광주시장(35.6%), 유정복 인천시장(36.0%)로 조사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5.8%로 2월 50.1%보다 4.3%p 떨어졌으나 순위는 10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1.2%)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0.5%), 유정복 인천시장(36.0%)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82.0%)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52.6%), 이시종 충북지사(51.0%), 권선택 대전시장(40.8%)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기현 울산시장(56.6%)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관용 경북지사(56.5%), 홍준표 경남지사(45.3%), 권영진 대구시장(43.7%), 서병수 부산시장(32.2%)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60.1%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50.9%), 윤장현 광주시장(35.6%) 순이었다. 

순위 기준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은 2월 대비 1.8%p 오른 52.6%로 6위를 기록하며 세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로 2.3%p 내린 40.5%로 1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2017년 3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2%로 2월(49.9%) 대비 0.7%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5.1%로 2월(34.5%) 대비 0.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7년 3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1.3점, 6·4득표율 56.1%, 2017년 3월 지지율 51.2%)이 4위, 이춘희 세종시장(91.0점, 57.8%, 52.6%)이 5위, 김기현 울산시장(86.5점, 65.4%, 56.6%)이 6위, 권선택 대전시장(81.4점, 50.1%, 40.8%)이 7위, 남경필 경기지사(80.4점, 50.4%, 40.5%)가 8위, 권영진 대구시장(78.0점, 56.0%, 43.7%)이 9위, 이낙연 전남지사(77.1점, 78.0%, 60.1%)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76.9점, 6·4득표율 58.9%, 2017년 3월 지지율 45.3%)이 11위, 원희룡 제주지사(76.3점, 60.0%, 45.8%)가 12위, 송하진 전북지사(73.6점, 69.2%, 50.9%)가 13위, 김관용 경북지사(72.7점, 77.7%, 56.5%)가 14위, 유정복 인천시장(72.0점, 50.0%, 36.0%)가 15위, 서병수 부산시장(63.5점, 50.7%, 32.2%)이 16위, 마지막 17위는 윤장현 광주시장(61.5점, 57.9%, 35.6%)로 집계됐다. (17년 4월 10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지사의 직을 사퇴함에 따라 4월 조사부터 제외 예정)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