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대단위 선대위를 구성하고 다음주부터 5월 대통령선거 활동에 돌입한다.

더민주당 도당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19대 대선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더민주당 도당은 지난 4일 선대위를 출범한 이후 당내 인사는 물론 도내 사회 각계 인사와 안희정-이재명-박원수 지지자 그룹을 대거 합류시킨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했다. 촛불과 탄핵 이후 역사적 국면에서 치러지는 대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체제임을 강조한 것.

더민주당 도당에는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 의원, 위성곤 의원,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 등 7명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이경무 전 부지사와 김영훈 전 제주시장, 강기탁 전 도당위원장, 양영철 제주대 교수 등 175명의 각계 분야의 인사들이 대규모 공동선대위원장단에 포진됐다. 상임고문단에는 김영훈 전 제주시장과 김정기 전 제주교대 총장, 강요배 화백과 탄해스님, 임문철 신부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67명이 참여했다. 특히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와 박창욱.이성찬.김두역.홍성수 등 4.3유족회장단 등 4.3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더민주당 도당은 출범선언문에서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절규에 '이것이 나라다'라는 답을 줄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당 도당은 다음주 초에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6일 방문 예정이었던 문재인 후보의 제주 방문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선 첫 공식일정이 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더민주당 도당은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제주도 관련 정책 공약도 문재인 후보가 제주 방문 이후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