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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여고 실습실 문화재 지정등록문화재 제680호 등록 고시...제주에서는 23번째
한국전쟁 당시 육군병동, 전황 알려주는 가치 인정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04.20 14:49
1951년 당시 육군98병원 병동이었던 제주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의 현재 모습@사진제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1966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전경사진(대정읍 향토사학자 김웅철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에서 육군 98병원 병동이었던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을 등록문화재 제680호로 등록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현재 제주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다목적실)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해당 건물은 원래 1951년 육군 제1훈련소가 남제주군 대정면(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창설되면서 병사들의 부상이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1952년 6월 설치·개원된 '육군 98병원 병동'이다.
 
당시 이곳에는 50여 병동의 400여 병상이 있었으나 제1훈련소가 이설될 때 철수되었다.
 
남아있는 병동들은 1964년 이곳에 대정여자고등학교가 개교하면서 교사로 이용되다가 대부분 철거되었고 현재는 본 건물 1동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세계유산본부는 "본 등록문화재는 한국전쟁 당시의 전황을 알려주는 귀중한 역사유적인 동시에 제주도의 근현대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매개체로서 그 가치가 인정된다"며 "향후 소유자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과 상호 협의하면서 등록문화재 보존 및 관리, 활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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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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