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이아’ 조감도(옛 제주대병원 자리)

제주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문화예술 공간이 탄생한다. 다음 달 13일 문을 여는 ‘예술공간 이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 공간은 지난 2년 동안 옛 제주대학교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써 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기획전시 및 소규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27일 ‘예술공간 이아’의 개관일정과 함께 향후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향후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공간 이아’는 지하 1층과 지상3·4층 등 연면적 2462㎡ 규모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지하 1층은 전시실과 연습실, 창고 2곳, 전시 준비실, 탈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 3층은 도민들이 스스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의예술공간으로 꾸려진다. 교육실과 예술정보자료실, 카페, 사무실, 회의실, 독립서점 등이 갖춰진다.

지상 4층은 레지던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레지던시 공간은 총 9실로 지난 2월 최종 선정된 작가 11팀이 작업실로 이용한다. 또 창작공간으로 아트랩공간 3실과 영상편집실 1실이 마련된다.

재단은 다음 달 13일 ‘개관전-원도심 탐구생활’과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1기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7월에는 기획초대전 ‘정영창 작가 개인전’, 8·11월에는 기획대관전, 9~10월에는 제주비엔날레, 12월에는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1기 결과보고전 등으로 마련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는 생애기주에 맞춘 창의 문화예술교육부터 재활용·업사이클 교육, 신체활동을 통한 교육, 음식교육 등으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예술공간 이아는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드나드는 장소로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서 레지던시 작가들이 제주를 이해하고 예술적 동기를 부여받아서 제주의 가치를 외부로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달 13일 오후 2시30분 ‘예술공간 이아’ 개관식이 진행되는데 워크숍,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이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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