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기원과 농산물가격보장제도 실현을 위한 농민한마당 행사가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관음사 야영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현호성)이 주최한 이날 한마당 행사에는 이석문 교육감, 김영근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허창옥 도의원 등을 비롯해 농민회 소속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호성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주농업을 살리기 위해 제주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선봉에 서서 농업, 농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없어진 지 오래”라며 “생산의 주역인 노동자와 농민이 연대가 더욱 절실해 지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날 창립 26주년 특별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막중한 사명이며, 더 이상 농업을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농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보호육성해야 하며 식량주권을 지키는데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또 ▲기초농산물 국가 수매제 도입▲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실시▲ 제주농산물 북한보내기 재개▲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 제주농지 투기행위 및 무분별한 개발행위 제한 ▲ 제주형 밭작물 작부체계 안정화 기틀 마련 등을 촉구했다.

한편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날 농민한마당 행사와 함께 제주농민 풍년농사 기원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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