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바다를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산책로

아름다운 통영 바다가 펼쳐진 풍광이 아름다운 공원

 

이순신공원(구,한산대첩기념공원)은

통영의 대표적인 성지로

통영시 정량동에 있는 망일봉 기슭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성웅 이충무공의 한산대첩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위엄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을 재현하고 있다.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나무로 유명한

적갈색의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깃털모양의 연두빛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한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서

사열을 제대로 받으며 오르막길을 오른다.

연두~연초록~초록~청록의 잎 사이로

불타는 듯 만개한 붉은 영산홍의 화려함과 수줍은 분홍 철쭉은 봄빛으로 가득 찼다.

봄 햇살과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시원한 바닷바람, 해무 낀 통영 바다는

아름다운 봄날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뜨거운 역사의 현장  

힘과 위엄이 느껴지는 이순신장군 동상

키보다 훨씬 큰 칼을 차고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다.

한산대첩이 벌어졌던 앞바다를 바라보며 엄지 척! 하며 호령하는 듯 하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한산대첩은 진주대첩(김시민 장군), 행주대첩(권율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학익진'이라는 전법을 이용하여 일본 수군을 대파한 큰 승리를 거둔 싸움이다.

공원내에는 이순신장군 동상, 정자(학익정), 전망데크,

전통문화관, 잔디광장, 산책로 등이 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쪽빛바다는

이순신 장군이 일본 주력함대를 격파했던 한산대첩의 현장이다.

한산대첩의 자리에 위치한 해안산책로와 늘 푸른 소나무, 아름다운 바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순신 장군의 바다를 따라 걸어본다.

푸른 통영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늘과 바다 사이로 점점이 섬들은 군도가 되어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해무 사이로 희미하지만 한산도와 거북등대가 보인다.

느리게 걸어가는 바다 산책로

바다로 이어져 있는 오솔길은 산과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다.

비탈길에는 거제, 통영에서 만날 수 있다는

하얀 꽃망울을 터트린 거제딸기가 작은 기쁨이 되어준다.

멀리서 보아도 늠름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누구나 한번쯤은 남도 여행을 꿈꾼다.

영원한 제주인이라 산과 오름, 바다가 곁에 있어 아름다움을 늘 잊고 산다.

통영의 바다는 제주 바다와 다른 특별한 매력이 무엇일까?

반공(半空)에 떠 있는 점점이 섬들, 섬의 고향이라는 통영 사랑에 푹 빠졌다.

통영 바다에서 이순신장군의 기를 받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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