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국가 골든씨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육성 감귤 품종 '하례조생' 전시포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골든씨드프로젝트는 글로벌 종자 시장의 선점으로 종자강국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농촌진흥청 등 중앙기관과 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감귤과 감자, 양파, 백합 등 4품목 5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외국산 감귤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을 육성하고자 '하례조생' 전시포 10개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재배작형 관찰과 현장평가회, 전시회,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의 조사 결과 이 하례조생이 기존에 보급됐던 감귤 '궁천조생'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서 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종은 수확기가 11월 중하순으로 추위에 강하고 초기 산함량 감소가 빨라서 특히, 토양피복 재배에 적합하여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3개 농가에 4.6ha 보급하는 등 현재 노지 온주밀감 과원 353ha에 품종갱신을 유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연내 출하형·안토시아닌 고함량 만감류와 맛있고 부피가 적은 온주밀감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육종연구와 국내 육성 감귤 보급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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