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의 지지를 다시금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관모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우남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강창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도당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대선'을 강조하며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도민의 동참과 지지를 읍소했다.
 
도당은 호소문을 통해  "이번 19대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라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절규가 부패한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이땅에 정의를 세우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대한민국을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80년 광주민주항쟁과 87년 민주화운동에서 앞장서 싸웠으며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며 "가난과 서민의 아픔을 알고 누구보다 서민과 민생을 위한 일에 매진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당은 "제주를 누구보다 잘 알고 미래를 키울 유일한 후보"라며 "감귤산업과 1차산업의 발전 지원, 제2공항과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등의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다시금 공약을 강조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제주를 바꾸고 도약하는 기회를 만드는 선거"라며 "제주도민의 열렬한 지지를 통해 제주를 제주답게 만들 수 있도록 동참과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더 큰 제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고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빈 약속이 아니라 실질적인 약속이 되려면 정권교체를 이뤄주어야 한다"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 5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에서는 이 같은 목표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오늘 저녁 제주시청에서 합동유세와 함께 촛불문화제와 난타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정호 전 육군소장의 2005년 한신대에서의 "4.3폭동" 발언과 관련해 박희수 선대위 선거대책본부장은 "김 소장이 교과서에 나온 잘못된 부분을 인용해서 발언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에 확인해서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바로잡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 소장이 잘못을 해명하고 도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 소장이 입당할 때 4.3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동의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것이 문제의 소지가 되었다면 정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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