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한국화의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소장품전 <묵향(墨香)>을 연다. 

강부언, <삼무일기-오름>

한국화라고 하면 흔히 한지에 그린 수묵화라고 인식한다. 따지고 보면 한국화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이다. 이전에는 동양화라고 통칭되었다. 80년대 이후 한국화는 다양한 실험을 꾀하게 되는데 한국화에 추상적 요소를 도입하거나, 왜색풍을 탈피, 수묵화운동 등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한국화부터 현대 한국화에 이르기까지 한국화의 변화 양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부언의 <삼무일기-오름>과 강용택의 <게>, 강재희의 <아버지의 정원> 등 50 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문의=710-4280

김현숙 <향기로 말을 걸다>-140x140cm 2008

 

강재희, <아버지의 정원>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