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홈페이지 화면

한국지역출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의 책들이 제주에 모인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주최하는 '2017제주한국지역도서전'이 오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제주 한라도서관과 제주도내 카페 등지에서 열린다.

'동차기 서차기 책도 잘도 하우다예(도네방네 책도 많네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은 지역별 도서를 모은 '지역도서전'과 제주 4.3특별전, 올레책전, 지역대학출판전, 문화잡지전 등 다양한 테마전으로 구성된다.

또 한국지역출판대상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회, 북카페 강연회, 지역출판인의 밤, 한국출판학회 세미나, 심포지엄, 작가초청 강연회 등 지역출판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지역출판인들의 모임인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대표 황풍년, 이하 한지연)'는 "한국출판사업이 수도권에 치중되어 있어 자본과 시장에 치여 힘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올해부터 한국지역도서전을 열게 됐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수원으로 이어져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지연은 "이번 행사는 5월의 제주에서 전국 각지의 지역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서전으로, 국내 최초 전국 규모의 지역도서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도서전에서 함께 개최되는 제1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千人)독자상' 출판대상에는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의 도서출판 피플파워와 권영란 저자가, 공로상에는 <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의 저자 윤일호 씨, <돌그물>의 저자 윤중호 씨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017년 5월 27일(토)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지연은 지역출판과 관련된 인사들이 2013년부터 '지역문화잡지네트워크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지역출판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였고, 2016년 제주 창립총회에서 학계 연구자, 문화잡지사, 지역출판사들과 함께 모여 지금의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를 창립했다. 이날 회장으로는 전라도닷컴의 황풍년 대표, 사무총장으로는 월간토마토의 이용원 대표가 선출되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