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3일 오전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정책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사진제공 제주도
제주도에서 노인복지정책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져 노인복지 및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23일 오전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정책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1기 노인복지정책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에 따라 도의회 추천, 고령친화 연구기관, 의료기관, 학계, 노인복지단체, 자원봉사기관, 평생교육기관 등 노인분야 학식과 경험이 많은 10명의 위촉직과 2명의 공무원,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19년 5월 22일까지이다.
 
이날 진행된 1차 회의에서 초대 위원장에는 이유근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장이 부위원장에는 고보선 제주국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제주도는 "'제주 노인복지정책위는 앞으로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정책의 조정 및 평가, 고령친화도시 조사 및 연구 등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정책 심의·의결을 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65세 이상의 비율이 전체 도민인구의 13.99%(3월 기준)으로 '고령사회'(UN 기준 14%)로 이미 진입한 상태다. 일부 읍면지역에서는 20%를 넘는 초골령사회를 앞두고 있어 고령친화적 사업의 대비가 필요한 상태. 따라서 이번 노인복지정책위원회의 출범이 제주의 고령사회 대책에 힘을 실리게 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제1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노인복지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당부하며 "노인 인구의 빠른 증가를 고려해 앞으로 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 정책개발을 비롯한 맞춤형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지침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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