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에서는 (가칭)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행정자치부 심사결과를 15일 이상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한 관련 조례 제정과 정관 마련,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재단으로 설립이 되면, 2017년 말에서 늦어도 내년 2월경부터는 본격적인 진흥원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은 원희룡 도지사 공약사항 중 하나라 제주도는 문화산업담당 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검토해왔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015년 제주도의회 도정질의에서 공식적으로 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같은 해 5월부터 12월까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에서 콘텐츠진흥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앞으로 콘텐츠진흥원은 영상위원회, 제주아시아CGI창조센터를 통합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 기능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계획이며,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의 조직은 원장, 부원장, 5개팀 32명, 설립 당해연도 예산은 5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문화예술인과 단체 지원 등 순수문화예술은 문화예술재단이 담당하고, 캐릭터, 영상, 애니메이션 등 상업문화예술은 콘텐츠진흥원이 담당하여 2개의 축으로 제주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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