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시사저널', '오마이뉴스'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대한민국에 도보여행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신간 <영초언니>를 발행했다. 이에 오는 6월 3일과 4일 양일에 거쳐 저자 사인회를 가진다.
 
<영초언니>는 1970년대 말,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하던 서명숙이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긴급조치 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실존 인물이자 같은 학교 4년 선배였던 천영초(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72학번)를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명숙 작가는 "영초언니는 담배를 처음 소개해준 ‘나쁜 언니’였고, 이 사회의 모순에 눈뜨게 해준 ‘사회적 스승’이었고, 행동하는 양심이 어떤 것인가를 몸소 보여준 ‘지식인의 모델’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운동권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말과 기억을 잃어버린 '영초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디쯤 와 있는지, 또한 진짜 ‘억울’한 사람은 과연 누구인지 등을 독자들에게 묻는다.
 
저자 사인회는 6월 3일(토) 오후 5시-7시 에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서귀포 시민은 물론 제주 여행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6월 4일(일) 오후 5시-7시에는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간세라운지 x 우유부단 크림공작소(제주시 관덕로 8길 7-5)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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