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실시간뉴스
편집시간  2019.6.26 수 17:22
상단여백
HOME 정치/행정 세계 포커스 클릭
앨 고어 "에너지 혁명 이미 멈출 수 없다"제주포럼 기후변화특강, "기후변화는 정치적 불안과 직결"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화석연료 투자 넘어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혁명 승리거둘 것"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06.01 12:21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1일 오전 제주포럼 기후변화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우리가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월리스 스티븐스는 "'아니(No)'가 온 뒤에 '그래(Yes)'가 온다. 그 '그래'에 미래의 세계가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앨 고어는 우리의 힘으로 기후변화를 이겨낼 수 있고, 그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고 단호한 어조로 다시금 강조했다.
 
1일 제주포럼 개막식에 앞서서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기후변화특강이 열렸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전세계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정치적인 해결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에너지혁명은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관모 기자
이날 앨 고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그에 따르면 매일 40톤에 이르는 미세먼지가 화석연료의 급증으로 인해 대기에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배기량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터졌을 때의 양과 비슷하다는 것.
 
이는 열에너지가 대기에 축적돼 지표면과 해양의 온도 상승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던 초대형 태풍과 홍수, 가뭄 등을 급증시키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앨 고어는 밝혔다.
 
그는 이같은 변화로 곡물 수확량이 급격하게 줄었고 전세계가 식량부족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10년도에 러시아가 산불과 가뭄으로 식량 공급을 중단했던 사태나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농지의 60%가 사막으로 변해버린 시리아 사태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앨 고어는 "이같은 식량문제가 내전과 난민을 급증시켰고 특히 시리아 난민 사태는 EU를 흔들었으며, 브렉시트로 이르게 만들었다"며 "기후변화가 어떻게 정치적 불안과 직결되는지 보여주고 사례"라고 밝혔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김관모 기자
또한, "기후변화는 의료비상사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온난화 현상으로 모기나 미생물, 벌레들의 수가 늘었고 이는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앨 고어는 "칠레에서 시작된 모기로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로 중남미에서는 임신부가 생명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어떤 의사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중남미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안된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더불어 앨 고어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폭발하듯 녹아내리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온난화가 빙하를 급격하게 녹이면서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마이애미에서는 구름 없이 맑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조수면이 높아져서 도시가 바닷물에 잠긴 사례를 설명하면서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푸는데는 신재생에너지가 중요하며, 그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앨 고어는 밝혔다. 그는 "조만간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화석연료의 발전단가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가 2020년에는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북한이나 칠레 등 개도국에서 태양광판으로 에너지를 얻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화석연료 투자보다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날 앨 고어의 특강에 500여명의 제주도 관계자와 각국 세계인들이 참석했다.@김관모 기자
앨 고어는 "신재생 에너지 혁명은 산업혁명과 같이 광범위한 규모이지만 그 속도는 디지털 혁명처럼 서서히 퍼지고 있다"면서도 "이미 기업과 소비자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하며 멈출수 없는 혁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는 항상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며 "우리 세계가 노예제 철폐, 성평등 실현, 인권주의 확보 등 도덕적 운동을 이룬만큼 이 문제도 해결하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는 개도국과 선진국 등 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등 정치적인 방법으로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우리는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앨 고어는 "'아니(No)'가 온 뒤에 '그래(Yes)'가 온다. 그 '그래'에 미래의 세계가 달려있다"고 했습니다."는 월리스 스티븐스의 말을 인용하며 기후변화는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김관모 기자
5
4
이 기사에 대해

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관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제주투데이 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무로 1길 5 정도빌딩 3층  |  대표전화 : 064-751-9521~3  |  팩스 : 064-751-9524  |  사업자등록번호 616-81-44535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01  |  등록일 : 2005년 09월 20일  |  창간일 : 2003년 07월 23일  |  발행·편집인 : 김태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윤
제주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에 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제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jejutoday.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