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3천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의 사회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제주의 변화상을 도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도내 3천를 방문하여 가구주 및 만 15세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7 제주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사회조사는 2012년에 처음 실시하여 이번이 6번째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제주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시계열분석을 유지하는 자료로 활용해왔다.
 
사회조사는 방문 면접조사로 통계청에서 표본으로 추출하여 선정된 도내 3천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에 조사지침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각 가구를 방문하고 면담을 실시하여 조사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설문항목은 사회지표 개발 추진 T/F 자문단의 각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거쳐 가족, 교육,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 등 7개 분야 총71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제주도는 지난 5년간 실시된 조사에서 설문항목 수가 많아 응답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부터는 조사 문항수도 줄이고, 총 조사영역을 2개년에 나누어 각 분야별로 순환조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작년 사회조사에서는 12개 분야 115 문항으로 구성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에서 지역 특성항목에 일자리 분야를 추가했고, 지역 간 비교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계청에서 제시하는 지역사회 공통지표로 10개의 신규 지표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행정통계 인용 및 자료 분석 등을 거쳐 올해 12월에 2017 제주사회조사 결과를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에 공표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17 제주사회조사 통계의 신뢰성은 무엇보다도 응답자의 적극적인 호응과 사실 그대로의 답변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응답내용에 대해서는 통계법에 의해 개인적 비밀이 엄격히 보호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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