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제주 인근해역에서 6․25 전쟁 참전국인 미국ㆍ캐나다 해군과 함께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3국 해군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해군은 7기동전단 정례 기동훈련과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등 함정 5척과 P-3 해상초계기ㆍ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미국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듀이함(Dewey)과 MH-60R 헬기가, 캐나다 해군에서는 호위함 위니펙함(Winnipeg)ㆍ오타와함(Ottawa) 등 함정 2척과 SH-3 헬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캐나다  3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전술기동ㆍ헬기 이착함훈련, 연합 해양차단작전, 방공작전, 대잠수함전, 탄도탄 탐지ㆍ추적훈련(한ㆍ미 해군 간), 함포 실사격훈련 등을 실시해 다국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연합훈련 종료 후 7기동전단은 26일까지 한국 해군 단독으로 전단급 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군은 훈련시작에 앞서 훈련 참가국 해군측들은 22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연락장교 교환ㆍ전술토의 등 훈련 사전회의를 실시하며, 이번 사전회의 참가를 위해 미국 듀이함은 6월 20일, 캐나다 위니펙함과 오타와함은 22일에 7기동전단의 모항인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김정수 7기동전단장은 "6.25전쟁 참전국인 미국ㆍ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훈련 참가국 해군 간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해군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7월 1일)'을 기념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전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합 해상훈련 종료 후 위니펙함은 2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9일 건국 150주년 기념행사를 함상에서 개최하며, 오타와함은 27일 인천항에 입항한다.
 
해군측은 캐나다 해군의 해상보안팀 68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6월 17일 한국을 방문하여, 7월 중순까지 부산작전기지에서 한국 해군과 기지방호ㆍ해상 검문검색ㆍ대테러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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