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칼호텔에서 장티푸스로 의심(혹은 추정)되는 직원이 추가로 발생해 정밀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명의 혈액배양검사가 오늘 판정이 날 예정이어서 서귀포칼호텔발 장티푸스 사태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이다.
 
▲서귀포칼호텔에서 장티푸스로 의심 및 추정되는 의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서귀포칼호텔 직원 A씨(26세 남성)가 지난 16일 고열과 두통 증세가 나타나 제주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중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따라서 제주도는 A씨의 장티푸스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지난 22일 제주보건환경소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A씨의 감염 확진여부는 늦어도 24일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15일 서귀포칼호텔의 직원들과 장티푸스 양성환자의 가족들 등 159명을 대상으로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현재 14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은 상태다. 또한, 나머지 13명은 금일 저녁에 판정을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1명의 결과는 26일에 판정이 나온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티푸스는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식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 된다"며,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개인위생수칙과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을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서귀포칼호텔은 직원들이 연달아 장티푸스에 감염되자, 호텔 개보수와 방역 작업을 위해 지난 18일 호텔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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