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고지대의 소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재선충병 항공방제와 정밀예찰이 시작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3일 한라산국립공원 소나무림에서 헬기방제를 실시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지난 20일 한라산 고지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대책회의에 따른 방제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 23일 한라산국립공원 소나무림에 솔수염하늘소 서식밀도 저감을 위하여 항공방제 및 한라산구역 정밀예찰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이승생수원지 주변을 제외한 한라산국립공원 500m ~ 1,200m까지 1차 항공방제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4회의 방제를 추가적으로 실시해서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밀도를 낮출 계획이다.
 
또한, 본부는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산림청 헬기를 이용하여 한라산국립공원 전구역의 고사목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본부는 43그루가 재선충병으로 고사된 것을 파악하고, 고사목의 시료를 채취한 후 한라산연구부에서 시료를 보내 재선충병 감염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본부는 이번 모니터링을 10월까지 월1회 실시할 계획이며, 헬기 예찰을 비롯해 드론과 지상 육안 예찰을 병행해서 소나무재선충병을 선제적 차단할 계획이다.
 
본부는 "제주도의 자존심이자 국제4대보호지역인 명산 한라산에, 소나무재선충병을 차단하여 청정한라산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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