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현안과 관련해 도의회와 제주도,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안을 찾는다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후반기 의정 출범 1주년을 맞아 3일 오전 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신관홍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도의회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 자리에서 "12일에 제주도와 도의회, 제주지역 3개 의원들이 현안을 가지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자리에서 선거구획정 논의는 반드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발표한 4개 행정시 개편과 시장 직선제를 담은 권고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신 의장은 "아직 권고안이 도의회로 넘어오지 않아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임위에서 용역을 받기도 했지만 도의회 안에서도 아직 합의가 안 됐으니 통일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선거구획정 권고안의 마련 문제도 7월말까지 의원입법화를 위해 다시금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 의장은 "입법발의하기 전에 의원들이 나름대로 도민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지 않겠느냐"며 7월 중에 여론조사를 거쳐 늦어도 7월 말에는 입법발의를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 의장은 "도의회는 도민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도민 행복도를 높이고, 도민과 함께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도의회는 ▲4·3 완전 해결 위한 4·3특별위원회 ▲강정 구상권 청구 철회 위한 국회 방문 ▲제주정책박람회 개최 ▲아시아 지방의회의 교류활성화 논의 등을 언급했다.
 
특히 도의회는 의장 직속으로 '미래기획혁신위원회'를 출범해 지난 1년간 연구와 논의된 내용에 대해 최종보고회를 오는 4일에 가질 예정이다.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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