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서 조만간 본격 운영이 시작된다.
 
▲애월항 평면도@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도내 LNG의 안정적 공급과 서부지역 연안화물의 처리를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지난 6월 27일 완공됐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7월 중에 애월항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995년 12월 연안항으로 지정된 이후 애월항은 서부지역 연안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해오다 사업타당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가 애월지역 주민들이 애월항에 LNG인수기지를 유치하게 되면서 정부로부터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후 항만개발에 본격적으로 예산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동안 이 사업은 국비 1,479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기존 애월항에 방파제 등 외곽시설 1,466m, 5천톤급 접안시설 2선석, 수심(-)7.5m 선회장 330m, 물양장 100m, 돌제 60m 등을 추가로 조성해왔다.
 
이로 인해 하역능력은 1,190천톤/년에서 1,722천톤(증 532천톤/년)으로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화물선의 최대 접안능력도 1천DTW급에서 5천DTW급으로 증가되었다. 또한 최대 6천5백톤급 LNG 운반선도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어 LNG의 안정적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다.
 
제주도는 애월항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서 애월항이 LNG인수기지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도내 건설자재 공급 등을 위한 물류 중추항만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애월항이 확장 개발 후 운영되면서 겪게 되는 지역주민 불편사항과 애로사항 등에 충분히 청취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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