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진보정당이 모여 2018년 지방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동강연회를 마련한다.
 
노동당과 정의당, 녹색당 등 3개 진보정당의 제주도당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2018년 지방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제주 진보정당 공동주최 강연회'를 개최한다.
 
진보정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 결의안이 6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정치제도 개혁 논의는 본격화되게 되었다"며 "정치개혁특위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1순위 과제로 다루고, 그와 함께 내년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225개 노동.시민단체들은 올바른 정치개혁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 8일 '정치개혁 공동행동'을 결성하여 전국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제주지역 진보정당들은 지난 6월 20일 도민의 방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여 민주적인 선거제도로의 개편과 기초의회부활을 강력히 요구한바 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진보3당은 향 후 대중강연회 및 시민홍보를 통해 선거제도 개편의 정당성을 알리는 한편 기타 정당들에 대해 동참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강연회에서는 '정치개혁 공동행동'에서 실무를 총괄·조정하고 있는 비례민주주의연대 하승수 공동대표를 초청해 제주지역 범도민 강연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하승수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지방의회 선거의 비례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지역정당(local party) 제도화 방안, 여성할당제 강화, 참정권 확대 등의 의제에 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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