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키워드로 에술을 이야기하는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 미술관 포럼이 화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은 지난 3월부터 미술관 대학의 편성 다변화의 일환으로 기존의 미술관 대학 외 매월 한 차례씩 <2017 미술관포럼 : 모다들엉 과학예술>을 운영하고 있다. ‘모다들엉’은 ‘모여들어’를 뜻하는 제주어로서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

도립미술관에서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기획한 이유는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의 시대에 맞춰 과학의 눈으로 예술을 바라보기 위한 것. 이번 프로그램은 일방적 강의에서 벗어나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학습과 토론의 장이 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동안 별개의 분야였던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20일(오후 7시)에는 예술공간 이아에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천문우주의 세계” 강연이 열린다.

이명현 박사는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네덜란드 캅테인 천문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연세대 천문대 책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외계 지성체를 탐색하는 세티(SETI)연구소한국 책임자이기도 하다. <이명현의 별헤는 밤> <스페이스> <빅 히스토리 1>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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