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위탁사업으로 서귀포관광극장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는 7월의 특별 이벤트로 영화 <이중섭의 눈> GV 시사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이중섭의 눈>은 제주에서 살다간 화가 이중섭의 다큐멘터리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중섭의 이미지는 ‘소’를 그린 화가로 기억되지만 그가 살아온 우리 역사의 지점에서 예술가적인 힘겨운 삶의 모습을 조명한다.

한국전쟁 후 원산과 부산, 대구, 통영 그리고 제주를 거치는 그의 삶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를 그리는 화가의 이미지가 아닌 인간 예술가 이중섭의 또 다른 삶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이번 <이중섭의 눈> 시사회는 불행한 시대가 낳은 천재 예술가 이중섭의 생애 중 가장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했던 제주와 그가 직접 삶의 터로 살았었고 이제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이중섭거리’ 라는 이름의 관광지로 변신해 있는 그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 곳에서 65년전의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중섭의 눈> 시사회는 오는 28일(금)과 29일(토) 두번 진행되고, 29일에는 영화상영 후, 감독이 직접 나와서 영화의 뒷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GV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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