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 농가들이 고품질 키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 이하 도농업기술원)은 7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과 공동으로 '제주 키위 고품질 안정생산 관리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약 150여명의 키위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부터 바뀌는 농업관리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키위가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적용을 받음에 따라 국내 유통 및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며 "키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에 홍보와 함께 고품질 키위 생산으로 동남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준관 한경대 교수가 '키위의 농약 안전사용 관리방안'을, 송관정 제주대 교수는 '키위 품종별 종자형성 및 품질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또한 정대천 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이 여름철 수체관리 요령에 대하여 강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제2 소득과수인 키위는 2016년 기준 553농가 310ha를 재배하고 있다. 제주 키위농가들은 싱가포르 8톤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5년산 171톤, 2016년산 235톤 등 5개국에 총 406톤을 수출 하였으며, 올해 생산되는 키위는 300톤 이상 수출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승찬 아열대과수담당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농약 안전사용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고품질 키위 생산과 수출 확대로 가격 안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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