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이 진행됐다.

▲29일 오후 제주문예회관에서 2017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김관모 기자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9일 오후 제주문예회관에서 '2017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250여명의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어서 공연장의 관객 관리, 비상시 행동절차 등  안전교육과 자원봉사 활동 매뉴얼 교육을 들으며 9일간 자신이 해야할 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22년간 이어온 제주국제관악제의 봉사활동을 통해 해외에 제주문화를 알리는 주인공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37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우제소리를 미국 유명작곡가가 편곡한 음악과 제주공연 등이 이 자리를 통해 초연될 예정이니 많은 홍보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유근 수석부위원장은 벽돌쌓는 두 석공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그저 벽돌쌓는다고 생각하는 석공과 세계적인 성당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석공의 마음가짐은 다르다"며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알고 해나가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팀을 짜고 자신들이 하게 될 활동을 점검했다. 또한,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국제관악제를 알리는 홍보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국제관악제 오리엔테이션에는 250여명의 자원봉사 참가자들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관모 기자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질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부터 치러지고 있는 관악축제다. 야외연주가 용이한 관악의 특성과 함께 제주가 갖는 평화의 이미지와 여름철 낭만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 축제의 특징이다.

또한 함께 치러지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200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한 이후 금관악기 전 부문과 타악기 등 총 8개 부분을 매해 4개 부분씩 순환개최되고 있다. 올해 부문은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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