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여성 농업인을 위한 전담 사무관이 배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인사에 여성농업인과 원할하게 소통하고 권익 증진에 도움을 줄 여성 사무관을 1명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의 조사에 따르면 도내 농가인구 중 50.1%가 여성으로 나타나 여성농업인의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그동안 여성농업인 관련 업무는 '여성농업인 전문경영 능력배양 교육'과 '농작업 대행사업 41개소 시행' 등 단순 농업경영 지원에 그쳤다고 자평했다. 따라서 직업역량이나 농작업 여건 개선만이 아니라 복지와 문화서비스를 강화시켜 섬세한 소통을 강화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행복 바우처 사업'과 '농어가 도우미 지원 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통 부재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실질적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이번 여성 전담사무관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여성사무관 1명 배치로는 지금까지 부족했던 복지나 권익증진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며 한계점은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을 강화해 공감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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