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어장을 복원하기 위해 생태계 기초조사가 착수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의 연구사가 생태계 조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 이하 수산연구원)은 제주도내 연안 어장의 수온이 높아지고 육상 오염원으로 어장 생태계의 환경 변화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연안 어장 중장기 복원 계획 수립을 위해 기초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수산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어장 복원 계획을 수립하는 조사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착수 보고회'를 8월 9일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하고 연안 어장이 육상 오염원으로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실태 조사를 하고 종합적인 해양 생태 환경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에 들어갈 방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내 하수처리장 8개소 및 하천 하구역 인근 연안 해역에 대한 수질 평가를 위한 부영양화 원인 항목과 동‧식물 플랑크톤의 현존량, 해조류 및 저서 동물의 군집구조와 종조성을 조사해 생태계 변화상 및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연구원은 하수처리장 방류구 주변 해역의 조류 분석을 통해 오염 물질의 확산 범위도 함께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조사‧분석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대학교가 공기관 대행 사업자 위탁자로 선정되어 추진된다.

수산연구원은 "앞으로 육상 오염원별 해양 생태계 분석과 영향 평가로 각종 육상 사업 개발 및 연안 어장 복원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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