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신임 지역발전위원장

송재호 제주대 교수가 임기 2년의 장관급 자리인 지역발전위원장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11일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송재호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송 지역발전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책기획관리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번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 분과위원으로 위촉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2년 대선 때는 민주통합당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송 위원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제주일고(22회)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경기대에서 관광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와대는 “송 지역발전위원장은 학자출신의 균형발전 전문가로서 지역발전에 대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알려져 있고 새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구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아울러 "송 위원장은 혁신도시, 행복도시 등 공간정책에 추가해 문화, 관광, 교육, 복지,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사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19년 8월15일까지 2년이다.

지역발전위원회는 각 정부부처의 지역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한 31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은 당연직위원과 위촉위원으로 구성한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3조) 당연직위원은 기획재정부장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교육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그 밖에 대통령으로 정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으로 한다. 위촉위원은 지역 발전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한다.

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심의ㆍ자문위원회의 성격을 가지지만 실제적으로는 지역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획, 평가, 교육, 컨설팅 지원 등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원종 전 충북지사와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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