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대중교통체계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제주도가 도민 모니터링단을 위촉하며 막바지 도민 교육에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제주시 3개 권역, 서귀포시 3개 권역 등 총 6개 권역별로 대중교통체계개편 조기정착 등을 위한 도민 모니터링단 위원들을 위촉하고 권역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9일인 토요일 제주시 읍면동부(10:30)를 시작으로 제주시 읍면서부(14:00), 제주시 동지역(16:00)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 교육을 실시하며 20일 일요일에는 서귀포시 읍면동부(11:00), 서귀포시 동지역(14:00), 서귀포시 읍면서부(16:00) 순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도내 각 권역별로 진행되는 도민 모니터링단 위촉식에 참석해 1,213명에 대한 위촉장을 직접 수여하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위해 3년간 준비하고, 8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준비해왔는데, 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도민 모니터링단이다”라며 “모니터링은 실제로 진행되는 것을 자기 일처럼 잘 살펴보고 주변의 의견까지 취합해서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강조했다.

특히 “대중교통, 쓰레기, 난개발을 반드시 해결해야만 전 세계와 후손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제주도가 될 수 있다”며 “우선 대중교통 체계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보물섬’제주에 값어치를 지키는 지킴이가 돼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도민 모니터링단은 지난 7월부터 각 읍면동별로 도민 모니터링단을 신청·접수받아 현재 제주시 755명, 서귀포시 458명으로 총 1213명의 도민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 19년 8월 17일까지 2년간 유지된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관련 불편사항 모니터링 방식을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탈피해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앞으로 대중교통 체계개편 뿐만 아니라 주차, 쓰레기, 상하수도 등 생활불편사항까지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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