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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고민하는 세계 크루즈 리더들 제주로 모인다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협력과 상생' ICC서 24~27일 개최
크루즈시장 다변화 전략 중심으로 세션 마련...17개국 2천명 대규모 예정
제주도와 대만항만공사 MOU 추진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08.23 11:42

사드 이후 얼어붙은 중국 관광시장에서 탈피해 아시아시장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국제크루즈 리더들이 제주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을 찾기 위해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7 Asia Cruise Forum Jeju)'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열리며, 특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황에서 벗어나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와 협력해 공동대응하기 위한 고민도 함께 풀어가게 된다.

이같은 고민을 대변하듯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중앙정부, 지자체, 크루즈 관련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17개국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존보다 그 규모가 크고 관심도가 높다.

김의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중국이 보이코할 것을 염려했지만 오히려 중국 관계자들도 참가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드 영향으로 중국 크루즈산업도 크게 위축되고 있어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이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올해초만 해도 작년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95만명으로 급증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면서 올해에는 200만 시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드 사태로 인해 올해 크루즈 관광객은 31만명에 불과해 크루즈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작년 관광객 중 91%가 중국인이어서 지나친 중국 의존도가 화를 불렀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응하듯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크루즈시장의 다변화 전략 ▲크루즈 시장 트랜드 변화와 대응 ▲크루즈항만/터미널 육성과 비즈니스 전략 ▲크루즈 네트워크 연계 및 활성화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또한 글로벌 크루즈라인 리더의 스피치에 존 터섹 로얄캐리언크루즈라인 본사 부사장과 안토니 카프만 프린세스 크루즈 본사 부사장, 노르웨지안 크루즈 중국지사, 스카이씨 크루즈 및 드림크루즈 대표 등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도 진행한다.

아시아지역 크루즈 단체간에 MOU도 체결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크루즈 산업에도 힘을 기울이게 된다. 이를 위해 아시아지역 크루즈 단체들 간 MOU가 체결되면, 제주도 역시 대만 기륭항만공사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이 추진된다.

▲2016년에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행사 당시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이외에도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에게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9개국 5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연차총회'와 아시아 9개 항만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회원간 미팅도 열리게 된다.

제주관광학회와 관광경영학회, 해양관광학회가 주관하는 '해양관광국제세미나'와 한국·중국·일본·대만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로 도출한 학술 결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크루즈관광 세미나'도 크루즈산업 전문가들의 눈길을 끄는 행사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 개최로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동북아 중심 크루즈 허브도시로서의 제주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크루즈 관련 국제 컨퍼런스이기도 한 이번 포럼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장 김의근)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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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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