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 이하 선거구획정위)' 위원들이 24일 오후 위원간담회에서 일괄 사퇴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후 12시 제주도내 한 고급식당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획정위 위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선거구획정위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강창식 위원장은 "법적인 권리도 없는 3자가 합의를 해서 결정했는데 무슨 선거구획정 논의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당시 참석했던 8명의 위원들도 강 위원장의 뜻에 따라 일괄 사퇴를 표했다는 것.

강창식 위원장은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거구획정위가 논의한 내용을 3자회동으로 이를 원점으로 돌렸으니 그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끝난 것"이라며 "오늘 참석하지 않았던 나머지 두 위원들도 사퇴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답했다.

현재 선거구획정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작년 12월 출범해 선거구획정위와 관련해 지난 2월 도의원 2명 증원을 권고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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