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권역별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정류장이 구축됐다.

▲이번에 새로 재구축하는 버스환승정류장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이번에 새로 재구축하는 버스환승정류장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24일 제주도내 전역 24개 환승정류장이 구축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환승포인트가 설정돼 원활한 교통흐름과 효율적인 연계 체계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환승 류장은 기존 정류장의 2배 크기로 조성되며 안심벨, 무료 Wi-fi, CCTV, 온열의자를 시설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으며, 4~7m 규모의 승차대도 설치된다.

또한 안심벨과 CCTV가 함께 설치돼 위급 상황시 안심벨을 누를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CCTV 통합관제센터와 112, 119와 자동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갖추었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대중교통체제개편 시기에 맞춰 10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45곳의 정류장에 확대 적용해 사회 안전망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55개의 전 승차대에는 무료 Wi-fi 시설을 완비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온열의자 96개를 함께 설치해 겨울철에도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

▲환승정류장에 마련되는 승차대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또 이번 개편과 더불어 만능 버스정보 안내기를 설치해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더욱 쉽고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검색창을 통해 모든 검색이 가능하며, 출발 예정시간과 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혀 이용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에 점자 블럭도 도입해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교통카드 잔액을 조회하거나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도록 버스정보 안내기를 마련했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하게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취지"라며 "승객이 버스를 타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대기하는 순간까지 편리한 환경을 구축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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