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과 민생 현안에 집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제2차 추가경정(이하 추경) 예산안이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25일 제2차 추경 예산안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에서 제주도는 219억원을 투자하여 직접 일자리 3,304명(공공 2,705명, 민간 599명)과 일자리 여건개선과 기반구축을 통한 간접일자리 477명(공공 50명, 민간 427명) 등 총 3,78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지도 및 도우미 인력 459명에 대해 28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노인일자리 지원 창출 사업을 위해 17억원을 들여 341명이 고용되며, 대중교통 개편 관련 안전원 및 모니터링 요원 인부 332명, 쓰레기 수집 및 운전원 459명, 공공근로 연장사업 650명 등을 고용하는 등 3,304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을 위해 132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제주도는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해 45억원을 투자해, 소수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과 대체교사 및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해양구조물 관리인력 양성,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재원 출연 등 좋은 일자리 환경 구축으로 477명의 간접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게 된다.

일자리 기반구축에는 41억원을 투자, 외국인근로자 편의시설 리모델링,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리모델링 등 일자리 확대를 위한 환경과 기반 조성을 확대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민생현안 사업 279억원에는 급경사지 위험지구 정비, 애월항 주변 육상양식장 철거,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및 우레탄 교체사업 등 국고보조와 용도지정 사업에 반영한다. 또한 침수예방, 배수로 정비, 급경사지와 하천정비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급성 있는 사업에도 집중 투자된다.

이밖에도 제주도는 저소득·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43억원을, 1차산업 소득증대 지원사업을 위해 93억원 등을 추경에 편성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제354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예산안은 의결한다. 제주도는 이번 도의회의 의결이 나오는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회 추경에서 91억원을 투자해 906명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지만 정부의 일자리 추경예산이 확정되면서 국고 및 지방교부세 재원을 추가 활용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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