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전면 시행된 첫 주말을 맞이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교통상황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시행 초기 혼란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시행 첫날인 26일부터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 한라병원, 제주공항을 방문한데 이어 27일에도 제주 공항과 오일장을 일대를 방문하며 도민들의 이용 상황을 확인했다.

원 지사는 현대성 대중교통과장과 함께 대중교통 체계개편을 홍보하는 어깨띠를 두른 뒤 버스로 이동하며 정류소의 출‧도착 시간표 정보, 버스 노선 안내, 환승 시스템 등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버스 운전원들에게는 안전과 친절 운행을 당부하고, 교통 안내 도우미들과 함께 도민들의 질문 사항에 함께 응답하며 대중교통 전면 개편 내용을 홍보했다.

원 지사는 “시행초기 불가피한 혼선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모든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용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조치 계획들과 이후 추진 상황을 즉각 확인했다.

원 지사는 “이용자 중심의 제주형 교통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직접 모니터링 하며 시행초기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버스 운영사항과 환승시스템에 정착을 위해 도민 안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일장 시장상인들과 만나 대중교통 전면개편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27일 오전 10시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며 시행 첫날의 모니터링 상황들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버스 운행 친절도 ▲정류소 안내상황 ▲개편 버스 노선 ▲출도착 시간 정보 ▲배차 간격 등의 도민 이용 상황들을 공유하고,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안내를 강화할 것을 협의했다.

특히 도에서는 본격적인 운행이 시작되는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41개 읍면동 3135개 전(全) 정류소에 도청, 행정시, 읍면동 공무원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체계 개편 사항, 노선번호 안내, 출․도착 시간, 환승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1213명의 도민 모니터링단과 149개 노선 버스탑승 현장의 공무원 모니터링을 함께 병행하며 현장에서의 불편해소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불편신고센터(710-7777), 제주120콜센터 등을 통해 폭주가 예상되는 노선과 시간표 문의 전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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