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도당 위원장에 취임하고 정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임위원장이 취임식 직후 도당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사진제공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방훈)은 28일 오후 2시에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주요당직자 및 당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도당 주요당직자 30여명은 충혼묘지 및 4․3평화공원 참배 후, 현장방문으로 어승생 제2저수지(상하수도 본부장 강창석) 및 현재 저수량 부족으로 격일제 비상 급수가 시행되고 있는 애월읍 광령2리(신영필 리장) 마을을 방문하여 애로사항 청취 등 격려 방문했다고 도당은 전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임위원장과 임원들이 어승생저수지 사무소에 격려방문차 들렀다.@사진제공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이날 취임식에는 현재 류석찬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인 류석찬 위원장이 참석하여 특강을 진행했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대신하여 서용교 조직부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다.

김방훈 신임 도당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존 회복, ▲인재 영입, ▲젊은 정당, ▲정책 정당, ▲화합과 통합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구획정 문제와 관련해 원희룡 도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논의되는 선거구획정과 관련된 안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발을 뺀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이에 도당은 정치권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도시기능 재편성과 교통문제에 대해 "익숙한 것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며 원 도정을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성과에 급급한 변화 또한 경계해야 한다"며 "도민 행복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한 측근은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도당을 직접 돌면서 인사를 나누고 선거구획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석회의 추진을 적극 요청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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