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생군사훈련단(ROTC) 후보생들을 또래상담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화제다. 제주대학교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정환 교수)에서는 지난 15일과 22일, 이틀 동안 또래상담자 양성 기본교육을 실시하였다.

박정환 센터장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목적에 대하여 "장차 조국수호의 간성이 될 학생들에게 또래상담자로 육성한 후 동료학생들이 고민을 힘께 나누는 등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쌓고 이 경험을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여 군 생활을 할 때  신세대 장병들을 잘 이해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하였다.

박정환 센터장은 또래상담자역할과 이 경험이 자신과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였다

집단상담에 앞서 교양강좌를 실시하였다. 오창홍 박사(제주행복드림상담센터 소장)는 군 리더로서 자기이해와 타인이해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호감 받는 지도자 상󰡑에 대하여, 이기춘 군 전문상담사는 군에서의 상담의 실제와 장교의 역할에 대한 특강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생각거리를 제공하였다.

다함께 사는 세상을 여는 '나를 알면 남이 보인다'는 주제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에 따른 유형별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해결한 내용에 대한 발표와 피드백 등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사람들의 다양성과 그 다양성 속에는 각자의 특성과 기질이 있으며, 이러한 특성과 기질로 인하여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MBTI 셩격유형 검사 후 유형별로 자신들의 성격적 특성과 기질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소통과 공감과 배려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학년과 성별 및 군(軍)별을 구분하지 않고 혼합으로 소그룹으로  편성 하여 제주대학교학생상담센터 객원상담원인 상담전문가들이 지도하였다. 대학생들이 키워야 할 존중, 협동 , 배려 등의 지도자의 덕목과 또래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소통과 공감, 대화기법, 스트레스 및 분노조절 방법, 명상 및 마음 챙김 기법 등을 구조화 및 비구조화의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금-여기에 초점을 두고 실시하여 지도자로서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증진 시켰다.

이번 또래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병 ROTC 김 모 후보생은 '나-전달법과 공감능력 키우기, 마음 챙김 등의 프로그램들은 또래상담자나 군 장교로서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면 더불어 함께가는 행복한 세상을 여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하고 운영한 김경순 박사(제주대학교학생상담센터)는 '이번에 또래상담자로 양성된 학생들을 개별 및 소그룹 단위로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하게하고, 주기적인 심화교육으로 또래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어 건전하고 건강한 모두가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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