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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오석훈 화백의 '초로(初老)의 노래'오는 30일부터 노리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으로 마련
윤희원 기자 | 승인 2017.09.27 04:51

오석훈 화백

'오석훈 2017’ 노리갤러리 기획초대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에 자리잡고 있는 노리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오석훈(吳奭壎) 화백은 1953년 제주시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고 1977년부터 동료 작가인 강광, 강요배 화백과 더불어 관점동인을 창립해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짧은 교직생활을 거쳐 1980년부터는 제주MBC에서 PD와 카메라기자 일을 했었고 보도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오 화백은 오랫동안 언론계에 몸 담아오면서 한국미술청년작가회와 제주도미술협회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다가 1994년에는 탐라미술인협회를 창립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오석훈 작 <가파별곡>

동료 작가이자 절친인 강요배는 '초로(初老)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길가에 수리대 무리가 무성하게 자랐다. 그 사이를 지나 인적 드믄 좁은 길이 어둑하게 나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야생의 숲이 시작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세계이다. 한껏 흔들리며 뻗어나간 교목들이 크고 작은 줄기들, 줄기를 감싸고 있는 푸른 이끼, 얽히고 설킨 덩굴들이며, 갖가지 키 작은 음지식물들이 이들 만이 지닐 수 있는 풋풋한 순수와 오랜 시간의 조화로움을 찬연히 드러내고 있다"라고 그의 작품에 대한 얘기를 풀어가면서 "또한 오석훈은 제주미술의 한 복판을 걸어 온 사람이다. 일찍이 청년기에 필자도 동참했던 ‘관점’동인(1977년)활동으로부터, 제주미술협회를 거쳐 탐라미술인협의회 활동까지 반세기 가까이 줄기차게 이어져 온 제주미술판의 중심 미술인이다. 우리가 애써 대호‘화랑’이라고 이름 붙였던 대호다방의 ‘관점’창립전에 그가 출품했던 한 작품이 유난히 떠오른다. <어머니>란 제목의 노모를 그린 작품으로, 피상적인 소재접근의 습성을 떨군, 핍진한 묘사가 돋보였던 작품으로 기억한다"라고 그와 같이했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오석훈 작 <아끈다랑쉬> 小月朗 Akkeundarangswi volcanic cone290.9cm x 120cm 300M Transform  Acrylic on canvas 2017

그리고 강 화백은 그의 작품에 대해 "그림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한 가닥의 단상이나 한 마디의 말은 아닐 것이다. 단순한 문양이나 기호만은 아닐 것이다. 외부만을 위한 외침이나 주장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캔버스 앞에서, 떨림과 망설임을 동반하는 몸의 단호한 결정이 아닐까? 이 몸짓의 수행성을 통해서만 우리는 화가의 의식, 무의식, 품격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그림이란 화가에게나 그림을 보는 우리에게나 마음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오석훈 작 <원> 元 Origination130.3cm x130.3cm 120S  Acrylic on canvas 2017
오석훈 작 <모질>
오석훈 작 <세한송> 歲寒松 Sehan Pine tree33.0cm x 49.3cm 8P Transform  Acrylic on canvas 2017

오석훈 화백은 젊은 날, 방송 카메라기자로서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자연의 속살을 탐색하고, 제주사의 아픔을 취재했다. 본인 특유의 순발력 있는 사고방식과 생각 즉시 행동에 옮기는 생활습관은 분초를 다투는 방송생리와 호흡을 같이 해 왔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는 60대 중반 초로에 들어섰다. 그는 제주시 동쪽 한적한 시골에서 푸른 꽃이 핀다는 작업실 ‘벽화재碧花齋’의 주인장으로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리갤러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115-529(용금로 891)891, Yonggeum-ro, Hallim-eup, Jeju-si,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KOREA 63017Tel : 82 64-722-1600 E-mail ; galleryno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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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원 기자  yhw2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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