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해녀축제’가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라는 주제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야외광장과 인근 해안에서 30일과 10월 1일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오전 9시 구좌읍사무소에서 출발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해녀노래보존회의 축하공연과 해녀들의 소원지를 테왁망사리에 담아 전하는 퍼포먼스가 열린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 놀이팀’이 특별초청돼 줄타기, 버나, 풍물놀이를 공연하며, 전․현직 해녀의 ‘해녀 생애사 구술 토크쇼’도 마련된다. 200년전 해녀 금덕이 실화를 시극으로 담은 ‘대상군 해녀 금덕이’도 큰 볼거리다.

이 밖에도 ‘수산물 판매, 경매쇼’, ‘고등학생들이 기록한 제주해녀이야기’ 기록 전시회, 초·중학생의 ‘해녀문화생태 관광 체험프로그램’도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

한편, 전야제 행사로는 29일 오후 3시부터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해녀어업 보존․발전 포럼 및 전국해녀 교류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한국농어촌유산학회 회장(윤원근)이 “FAO GIAHS가 추구하는 가치와 세계 동향”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서 해녀관련 전문가들의 해녀어업 보존·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과 전국에서 모인 출향 해녀와 제주 해녀들이 교류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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