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이달부터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첫 경매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도시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올해산 노지감귤이 처음으로 경매돼 모두 116톤이 거래됐다.

특히 평균 가격은 10㎏ 한 상자당 2만 3900원으로 역대 최고 첫 경매가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5만 3300원이고 최저가는 4천 원이다.

제주도는 거래 첫날인 1일 농협과 출하연합회 등 합동으로 가락시장 경매를 참관한 결과 올해 노지감귤은 강제착색 없이 품질이 좋았고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대부분 5kg 짜리 소포장으로 출하됐다고 밝혔다.

올해 첫 거래가가 높은 이유는 감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양호한데다 강제착색이 없이 일부 푸른색을 띤 신선한 상태로 출하됐기 때문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는 감귤이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자치경찰과 행정시, 농감협, 출하연합회로 구성된 유통지도 단속반(17개반 140명)을 운영해 미숙감귤 수확과 강제착색 등의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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