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의 유수한 연극제에 초청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 연극 '하녀들’은 프랑스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 준 이른바 ‘파팽자매 살인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쓴 희곡작가 장 주네의 대표작이다.

이 사건의 내용은 1933년 하녀인 크리스틴과 레아 빠뺑 자매가 자신들이 7년 동안 일하던 집의 여주인과 딸을 살해한 뒤 자기들의 방에서 동성애를 즐기다 체포된 사건이다.

작품의 내용은 마담이 외출한 빈집에서 두 하녀가 은밀한 연극놀이를 시작한다.

항상 받들어 모셔야 했던 마담의 역할을 통해 평소 불만들을 풀어보기도 하고, 마담의 거만한 행동을 흉내 내기도 하면서 하녀들은 마담이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자신들의 음모로 감옥에 갔던 마담의 애인이 가석방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하녀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자신들의 음모가 밝혀질 위기에 처하게 되자 진짜로 마담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연출자 정민자씨는 사회적 신분과 계급의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는 현 시대를 대변하는 작품으로 신분상승의 욕망과 갇힌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욕망이 충돌하는 연극이라 이야기 하고 있다.

연극은 오는 10월 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세이레 아트센터 에서 진행된다.

문의 : 1688-4878

주최 : 세이레 아트센터

주관 : 아이짬컴퍼니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제주특별자치도,제주문화예술재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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