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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과수 농가..."과일 수입 1조3천억원"위성곤 의원 “과일수입 10년간 2배...국내산 과일 신품종 개발 등 필요”
김재훈 기자 | 승인 2017.10.11 10:53
위성곤 국회의원

지난 10년 동안 과일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과수 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과일수입현황에 따르면 과일수입량은 2007년 55만 2,771톤에서 2016년 76만 463톤으로 10년간 20만 7,692톤이 증가했다. 아울러 과일수입액은 2007년 5억3,721만 달러에서 2016년 11억5,813만 달러로 6억2,092만 달러 증가, 한화로 약 7,047억 4,42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10년간 과일수입량이 37.6% 증가했고, 과일수입액은 115.6%나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 과수생산량은 2007년 275만2,006톤에서 2016년 265만2,449톤으로 같은 기간 9만9,557톤이 감소”했다면서 과수 농가의 위기가 우려를 표명했다.

위 의원이 밝힌 주요 수입과일 현황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망고의 경우 2012년 2,833톤(1,268만 달러)에서 2016년 1만1,346톤(4,594만 달러), 아보카도 역시 2012년 534톤(224만 달러)에서 2016년 2,915톤(1,189만 달러)으로 5년간 수입량이 각각 4배와 5.5배 늘었다. 수입액 역시 각각 3.6배, 5.3배 늘어났다.

눈에 띄는 수입상승세를 보였던 아보카도의 주요 수입 국가는 미국, 뉴질랜드 순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망고는 주로 태국, 필리핀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이 국가들(미국,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이 모두 한국과 FTA 체결 중인 나라들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위성곤 의원은 "FTA 체결 이후, 수입과일이 우리 과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고, 과수농가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과일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일 소비추세 변화를 반영한 품종갱신 등을 통하여 수출 길 확대와 소비촉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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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humidtex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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