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차로제 일부구간의 공사가 완료돼 2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아라초사거리와 소방서사거리에 이르는 중앙 우선차로구간이 완료돼 20일부터 개통된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아라초사거리부터 소방서사거리에 이르는 1.4km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고 신호체계 점검도 마무리 돼, 오는 20일부터 중앙차로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라초사거리~소방서사거리 1.4km 구간 일부 개통
 
중앙로 우선차로구간은 광양사거리부터 아라초사거리까지 총 2.7km에 이르는 구간으로 1차로는 버스와 택시 등 지정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또한 도로 중앙 6개소에 12개 정류장에서 버스 승하차가 이뤄지게 되는 구간이다.
 
그동안 중앙로 우선차로구간은 신제주입구교차로부터 제주공항 입구에 이르는 8백미터 구간만 먼저 개통됐었다.
 
반면, 광양~아라초의 우선차로구간은 공사의 지연으로 대중체제개편이 시행된 이후에도 여전히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특히 이 구간은 중앙여자고와 제주여중‧고, 아라중 등 학교들이 밀집해 있어 교통혼잡이 극심한 지역이다.
 
이에 도는 모범운전자와 운수업체 종사자, 공무원 등 하루 90명을 30명 3교대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점검반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교통신호와 교통정보시스템의 오작동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나갈 계획도 세웠다.
 
◇1차로 우선차로, 2차로 좌회전…기존 U턴 구간은 폐지
 
우선차로구간에서 1차로는 버스와 택시, 전세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차량 등 우선차로에 진입이 허용된 차량만 직진 가능하다.
 
또한 2차로는 좌회전만 가능하며,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 또는 우회전이 가능하다.
 
기존에 있던 아라초 사거리와 제주여고 사거리 등에 허용됐던 10개 U턴 구간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신호체계도 우선차로와 일반차로로 신호등이 나누어 설치된다.
 
도는 “그동안 우선차로구간 공사로 2개 차로만 이용해 교통체증이 심했지만, 이번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흐름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구간인 광양사거리부터 소방서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은 지장물 제거 작업으로 10월 말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의 개통은 11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도의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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