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 외국인 유학생 담숙옥(TAN SHUYU), 하재견(HE ZIZHEN) 학생이 제11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였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주최로 한글날을 기념하여 매년 실시되는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의지를 계승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며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ㆍ일본ㆍ몽골ㆍ베트남ㆍ미얀마ㆍ캄보디아ㆍ러시아ㆍ카자흐스탄 등 8개국에서 32명이 출전하여 다양한 주제로 그간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그만! 가정폭력을 용감하게 거절해라’라는 주제로 은상을 수상한 담숙옥 학생은 본인의 가정폭력 피해사례를 들어 “능동적인 대처를 통해 용기있게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면서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를 했다.

또한 동상을 수상한 하재견 학생은 ‘저는 광팬입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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