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반대주민들과 국토부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2공항 반대위와 국토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27일 오전 10시부터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제주투데이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2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반대위가 국토부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한 결과 열리게 됐다. 도는 지난 9월 27일 국토부에 제2공항 조기 추진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김경배 반대위 부위원장이 이에 반발하면서 지난 10일부터 도청 앞에서 천막을 세우고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도는 이번 공문 전달에 대한 상황을 해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반면, 반대위는 도가 진행했던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를 토대로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김석범 수산1리 비대위원장이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에게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에 반대위는 이날 국토부에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요구서’를 전달하고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다시금 요구했다.

이날 열리고 있는 간담회는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주종환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 전진 국토부 사무관을 비롯해 현성호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현경옥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이 참석했다. 반대위측에서는 강원보 반대위 위원장과 김석범 수산1리 비대위원장, 오신범 반대위 홍보부장,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대표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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