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찬 열사 26주기 추모기간이 오는 3일부터 진행된다.

▲양용찬 열사의 모습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는 1992년 11월 7일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와 민정당 타도를 외치고 산화한 양용찬열사 26주기 추모기간이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고 1일 전했다.

양용찬열사26주기 추모 행사에는 '가자! 서귀포에서 성산포에서 제주에서를' 슬로건으로 양용찬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양용찬열사 추모사업회는 구럼비 유량단과 함께 양용찬 열사의 삶을 풀어낸 1인 극 <사랑 혹은 사랑법>을 3일 학생문화회관 소극장에서 5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각각 오후 4시와 7시, 총 4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용찬 열사를 세상에 다시 꺼내 보일 인물은 제주도 출신 배우 양승한 씨가 맡았다. 1인 극 <사랑, 혹은 사랑법>은 추모위원으로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양용찬 열사 묘제는 오는 7일 10시 신례리 묘역에서 신례리 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어 양용찬 열사 문화한마당이 7일 저녁 7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행사 참가자들은 양용찬 열사가 걱정했던 제주의 미래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오라 관광단지, 제주 군사기지를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행사로 '양용찬 올레 걷기 행사'가 11일이 진행된다. 올레 걷기 행사는 제주항, 정뜨르 비행장, 오라동 관내, 열안지 오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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