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청와대제도개선 비서관(오른쪽)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선관이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비판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예비 후보 등록을 위해 내년 1월 말이나 2월초 사퇴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제도개선비서관 본연의 업무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더 큰 관심을 두겠다는 점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능력, 지역적 안배, 인간적 신뢰 등을 고려하여 임명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청와대 및 정부 부처의 모든 공직자들이 국내·외 주요 현안 해결에 매진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시점에,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3개월 후 사퇴계획’을 언론을 통해 공론화시킨 것은,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뿌리째 흔드는 일로서 결코 그냥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1급(관리관)에 해당하는 직제로 대통령의 민원 사항 처리, 중앙과 지방 정책 현안 조정, 제도개선 발굴 추진 등을 담당한다.”면서 “이러한 주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청와대 직책이 담당자의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흔들려서야 되겠는가? 문대림 비서관은 청와대 보직을 맡은 지 이제 4개월이 조금 지났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어제의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문 비서관은 보직을 맡은 지 이제야 4개월이 자나가고 있음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본인의 거취에 대하여 담백한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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