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이 200만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2018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을 각각 200만원 이상과 50만원 이상 줄일 것이라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따라서 제주도의 차량보조금도 현 2천만원에서 1,80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예측했다.

게다가 현재 도내 잔여 전기차 물량도 700여대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는 도민들에게 전기차 구매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올해 전기파 보급대상 101개 지자체 가운데 33개 지자체에서 전기차 신청이 조기 완료되는 등 전기차 보급시장이 경쟁적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보급물량은 약 2만대 가량이며 제주도의 물량은 4,060대에 이르고 있다. 도는 전기차 수요가 공급물량을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현재 잠재고객들 중 내년도에 주행거리가 늘어난 전기차 출시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구매 시기를 늦추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연말 전기차 신청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올해 수준으로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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